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블로그

By 잠수

Archive for August 2006

워싱턴DC에 한글 매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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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Foreign Prostitution in the Nation’s Capital

Korean sauna 

미국의 수도에서 한글로 씌여진 매춘 광고.  미국인들이 한국말 모른다고 그냥 모르고 넘어가진 않는다.  워싱턴 DC의 14K 가에서 엄연히 매춘이 행해진다는 내용. 

옛날에 런던 갔을 때 공중전화 부스부터 시작해서 온 거리가 매춘 광고로 뒤덮여 있는 걸 보고 놀란 적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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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06 at 7: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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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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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노처녀 나이는 30세.  2003년에 노처녀 나이는 33세.  2006년에 노처녀 나이는 35세.

엄밀하진 않지만 이래저래 듣는 얘기들을 종합하면 대충 위의 추세가 나온다.  2000년에 30세였던 노처녀들이 2006년까지 결혼하지 않고 계속 노처녀로 남고 있다는 얘기이다.  그 아래 세대들이 새로운 노처녀로 편입하면서 노처녀층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해도 될 듯.  비슷한 얘기를 노총각에 대해서도 할 수 있을 거다.

저번 주 한겨레21에 서른 다섯, 물음표에 서다라는 기사가 났는데, 담담하게 좋은 얘기를 써놨다.  예전에 여러 매체에서 노처녀 노총각 늘어난다고 호들갑 떨던 목소리에서 난리 블루스는 빼버리고 차분하게 “비혼”을 다루고 있다. 

나는 결혼해도 상관없지만 굳이 결혼하기 위해 용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 “혼자 사는 게 좋은데 왜 같이 살지?”라는 것이다.  내 얘기는 너무 길게 할 필요는 없고…

통계가 말해주듯 비혼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2010년에는 비혼자가 600만이 될 거라 했던가? 

비혼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놓고 국민연금 재원 고갈, 건강보험 재정 위기, 경제 성장의 동력 상실 등의 얘기를 해대는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에게는 결혼이라는 게 미래에 국민연금 재원을 채워넣어줄 일꾼들과 경제 피라미드의 제일 밑바닥을 받쳐줄 노동자들을 생산하기 위한 기제이다.  바로 지금 결혼을 생각하거나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할 일이다.  당신들의 결혼과 출산이 정부 정책 담당자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지는지.  게다가 재경부 관료들은 한 술 더 떠서, 결혼을 많이 하면 예식장 산업이 성장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볼 것이다.  그러니 부지런히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할지어다. 

정부에서 “애국하는 마음으로 결혼 많이 하고 아이 많이 낳으라”고 하지 않아도 농촌의 총각들은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는 성실한 농민답게 베트남에서 신부를 수입해서 아이를 열심히 낳고 있다.  그들의 아이들이 몇 년 지나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메꿔주고, 경제 피라미드의 최하부 구조가 되어줄 것이다. 

“다 그런 건 아니잖아요?  아이를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훌륭한 사람도 되잖아요?”라는 식의 반문은 사절.  고액 과외든 사교육이든 뭐든 하면 자기 아이만은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이 될 거라는 예비 엄마들의 환상도 좀 알아서 깨주었으면…

Written by 잠수

August 28, 2006 at 12: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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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속독 훈련기 – Spree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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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vocalization – 마음 속으로 소리 내어 읽기

Backtracing – 같은 부분을 반복해 읽기

속독에 방해가 되는 가장 큰 적이 위의 두 개이다.  나도 영문을 읽을 때 비슷한 문제가 있다.  누구라도 거기서 자유롭지는 않는 것 같다.  국문을 읽을 때도 역시 그런 문제가 있다.  다만 국문은 언제부턴가 빨리 읽으면서 거의 위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영문도 빨리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빠르게 스윽 읽어나가는데 집중이 덜 되거나 할 때는 위의 문제들이 생긴다. 

이런 문제들이 사라지도록 훈련하게 해주는 사이트가 있다 한다.  (효과는 아직 미검증)  http://www.spreeder.com/  한 번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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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06 at 1:2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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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남의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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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신드롬이 이제는 된장남 신드롬으로 번져가는군요.  발단은 이 블로그에 달린 덧글 중에 ‘된장님’ 발언이 있었고 그 덧글이 특정 댓글러를 향한 것이었기 때문에 된장남이라 불린 댓글러가 장문의 반박문을 다셨군요.  본문으로 한 번 소개해볼만합니다.  원래 댓글이 달렸던 글은 된장녀가 읽는 책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저는 된장남, 된장녀가 정확히 뭘 말하는 것이고, 어떻게 ‘된장’이라는 좋고 유용한 음식을 지칭하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됐는지 또한 궁금하고 불유쾌합니다만, 만약 여기서 ‘된장’이 의미하는 바가 ‘가진 것은 없으면서 고상한 체 하는 소위 Snobbism(속물근성)’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감히 저는 거기에 해당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더불어 위의 정의가 맞다면 된장남의 한명으로서 된장남을 변명하자면, 저는 필기구에서부터 유선전화기, 밥솥, 미니오디오 등 자잘한 가전기구들을 살 때 주로 제가 가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삽니다. 언제가 제 여친이 저에게 ‘왜 돈은 없으면서 물건을 살 때 가장 좋은 것을 사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을 했지요.

‘최고의 차를 타고 다니고 싶지만 나는 돈이 없어서 그러지 못한다. 최고의 집에서 살고 싶지만 나는 돈이 없어서 그러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볼펜이나 지우개, 공책, 신발에서부터 컴퓨터스피커나 밥솥에 이르기까지 내 능력이 되는 한 돈을 많이 가진 사람 못지 않은 제품을 사서 쓰려 한다. 그걸로써 나는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쓰는 (소위 부자들이나 느끼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그러면 결국 나는 부자들 부럽지 않은 만족감을 누리고 있는 것 아니냐’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저는 제가 맹목적인 돈의 노예로 전락하거나, 자본주의 자체를 완전부정하고픈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편의 하나로 이런 요법이 꽤 효과가 있음을 자주 실감합니다.

한편 우리는 ‘된장’이라는 단어를 씀으로 해서 그 단어가 가진 함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제가 보기엔 ‘된장’이라는 말은 소위 가진 사람들이 괜히 가지지도 못한 주제에 저처럼 만족감을 느끼려는 사람들을 깎아내리고 비하해서 ‘네가 아무리 그런 식으로 대리만족을 하려고 해봤자 너는 그저 속물근성에 찌든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일 뿐이다’라고 말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말 같군요.
현대 사회에서는 돈 20만원만 있으면 내일 당장 굶어죽을지언정 오늘은 최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부자들 못지 않게 식사대접을 받고 내일 떳떳이 생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런 인간들 때문에 자신들만의 고유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피해의식을 느낄 수 있겠지요. 그래서 ‘니들은 니들 수준에 맞게 살아라’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위의 ‘된장’이라는 말을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끝으로 ‘된장’이라는 단어를 차라리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 것으로 바꾸면 안될까 싶군요. 다시 말하지만 ‘된장’은 절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by 이카루스 08.24.06 @ 10:14 pm |Edit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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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06 at 1: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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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가 읽는 책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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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얘기를 너무 오래 하는 것 같은데, 오늘 블로깅 하다 보니 또 하게된다.  한겨레신문 구본준 기자의 블로그에 올라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서평을 읽으니 영락없이 된장녀 얘기다.   책의 기획 자체가 된장녀의 감성을 건드릴 목적이 아니었겠는가?  미국 사람이 쓴 이 책이 미국에서 성공한 것으로 보아서 미국 여자들에게도 된장녀와 유사한 속성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부정적인 뉴앙스의 ‘된장녀’라는 이름이 이미 붙어버려서 부정적인 꼬리표는 항상 달고 다니겠지만, 된장녀 신드롬이란 것도 하나의 트렌드임은 부정할 수 없다. 

“악마는 프라다는 입는다”는 현재 출판시장에서 흐름을 이루고 있는 20대 여성을 위한 현실적이고 노골적인 책들과 맥을 같이한다. 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상징되는 요즘 여성들의 환상과 허영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것이다. 뉴욕이란 도시가 주는 환상, 값비싼 명품 브랜드의 세계, 패션업계란 무언가 다를 것 같은 기대속에 전문직의 세계를 엿보는 재미, 직장생활의 애환 등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원하고 또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일 것이다. 이 책에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온갖 명품들의 이름은 물론 실제 인기상품들의 이름이 그대로 등장한다. 내용면에서도 젊은 여성이 직장에 처음 들어가 겪게 되는 상황들과 어려움들을 담고 있다. 그야말로 ‘오로지 젊은 여성들만을 위한’ 책이고, 이는 판매에서도 그래도 입증됐다.  

독자들의 평가가 실로 극과 극을 달리는 점도 이 책의 특성이다. 호평은 예외없이 상쾌하고 발랄한 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반면 부정적 반응은 그 강도가 다른 책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하다. ‘재미가 없다’. ’취향에 안맞는다’는 정도가 아니라 ‘짜증이 난다’, ‘화가 난다’는 식의 강한 거부반응이 많다. 독자의 나이가 많거나 직장생활 경험이 많을수록 별 재미가 없다는 비율이 높은 반면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는 평가가 많은 점도 두드러진다. 평가야 어떻든 이 책이 현재 20대 사회초년병 연조의 여성들이 갖는 ‘로망’을 건드리고 있다는 점, 가장 폼나게 사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제시해 대리만족을 주는 점 만큼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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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06 at 7: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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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건으로 논문 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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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님의 블로그에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적이 있다.

내가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대단한 집 딸>> 대단한 집 아들>>안 대단한 집 아들>>>>> 안 대단한 집 딸, 대략 부등식으로 사람 취급이 달라진다. 그래서, 대단한 집 딸은 세상에서 이전에도 원래 대접 받고 각종의 특혜를 누리면서 살아왔는데, 더하여 이제 여성우대 정책에 의하여 아예 힘 하나 안 들이고 손쉽게 높은 지위를 누리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젊은 남자는 (3)등인 “안 대단한 집 아들”이다. 대부분의 젊은 여자는 (4)등인 “안 대단한 집 딸”이다. 그리고 저 부등식을 조금 더 정밀하게 그리자면, 대단한 집 딸 >> 대단한 집 아들 >>>>>>>>>>>>>>>>>>>>>>>>>>> 안 대단한 집 아들 >>>>> 안 대단한 집 딸이 된다.

그래서 안 대단한 집 아들과 대단한 집 아들의 거리는 지구에서 안드로메다 정도이고, 안 대단한 집 아들과 대단한 집 딸의 거리는 지구에서 아이우까지의 거리이다.

노현정과 된장녀, 그리고 신데렐라에 달린 댓글에 따르면 노현정의 전 남자친구는 (3)등 “안 대단한 집 아들”이었던 듯 하다. 그리고 노현정은 (4)등 “안 대단한 집 딸”이었던 듯 하다. (3)등과 (4)등은 그닥 거리가 멀지 않다. 그래서 둘이 사귀었던 것이고 결혼도 생각했을 것이다.

이 때 결혼이라는 변수가 끼어든다. (4)등 “안 대단한 집 딸”이 (2)등 “대단한 집 아들”과 결혼하면 그 등급이 최소한 (2)등이 된다. 이게 신데렐라 효과이다. 하지만 (3)등 시민인 노현정의 전 남자친구는 여전히 (3)등이다. 앞서 말했든 (3)등과 (2)등의 거리는 지구에서 안드로메다.

문제는 남자판 신데렐라 신드롬은 1980년대쯤에서 끝나버리고 드라마 박물관에서나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3)등 시민인 “안 대단한 집 아들”이 (1)등 “대단한 집 딸”과 결혼해서 (1)등 시민이 될 확률은 지구에서 로켓을 쏘아서 아이우로 갈 수 있는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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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 2006 at 5:4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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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평민이 꼴등 귀족한테 개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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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밍크 - 인간극장 기러기 아빠 편을 보고 ]에 재미있는 시청기가 있다. 의사가 아들을 조기 유학 보내면서 아내까지 같이 보내고 자기는 한국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다는 게 인간극장의 주된 이야기였다 한다. 텔레비젼을 잘 안 보기 땜에 ‘인간극장’을 본 적은 없지만 대충 짐작은 가는 설정이다. 거기에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

강대일(jeremy405)씨는 ”인간극장이면 보통 서민들의 모습을 그려줘야 하는데, 상류층 자제들과 그 아비의 모습에서 우리 보통서민들은 아무런 감동도 느낄 수 없다”며 ”유학도 돈이 많아야 보내는 것이고, 일반 서민들은 자식을 국내 대학에 보내기도 힘들다”며 실망스럽다고 시청소감을 남겼다. 

우리 사회가 계급사회가 된 게 오래 됐기 때문에… 아니 우리 사회가 계급 사회가 아닌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급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 계급 의식이 좀더 진보된 의식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치열한 경쟁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은 안타깝다.

며칠 전에 올린 노현정과 된장녀, 그리고 신데렐라에 붙은 댓글 중에 흥미로운 게 있다.

남자인 제가 보기엔 말이죠…차인 남자가 외모로 보나, 경제력으로 보나, 학력으로 보나 절대 허접한 남자가 아니란 점이 어린 남자애들의 좌절을 네제곱으로 만들었어요.
거기다, 노현정을 낚은 남자가 비록 현대가이긴 하지만, 기댈 데라곤 중기업일 뿐인 BNC스틸밖에 없다는, 재벌가라고 하기엔 좀 떨어진다는 점이 좌절을 다섯 제곱으로 만들었어요. 그런 남자가 3년 사귄 남자를 밀어내고 2주만에 결혼 결정하게 만들었다는 거죠…노현정이 그런다면, 내 옆에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이 여자도 2주 후에 어떤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통보할 지 알게 뭡니까 -_-;;;차라리 통보라도 하면 좋겠죠? 신문 기사로 자기 여자친구가 딴 남자랑 결혼한다고 발표된 걸 보는 것보단 -;;;

노현정 신드롬의 또 한 꺼풀은 계급간 격차이다. 댓글에 의하면 노현정의 전(!!) 남자친구가 평민 출신으로는 괜찮은 남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평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정대선씨는 재벌3세 귀족이다. 댓글에서는 BNC 스틸을 별로 대단하지 않은 회사라고 말하고 있다. 유럽식 귀족제도에 비추어 말하면 잘 나가는 백작의 손주로서 정식 작위는 받지 못했지만 조그마한 영지를 물려받는 귀족 후예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즉 평민 출신으로 아무리 잘 나가도 허접한 귀족한테는 개발살 난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서 노현정은 젊은 남자들의 계급 컴플렉스를 들쑤셔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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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 2006 at 5:0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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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이 싸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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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 모리타 어민의 죽음 ]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의 매체들이 거의 단신으로 처리하여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소식인데, 며칠 전에 쿠릴 열도 남부 쪽에서 러시아 국경 경비대의 함선이 불법 어업하다 도망친다 싶은 일본 어선에다 발포하여 모리타 라는 이름의 한 어민을 죽였습니다.

이 뉴스를 매체를 통해서 읽은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디시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의 해전 갤러리에서 러시아와 일본이 해전을 하게 되면 누가 이길 것인가 하는 주제가 며칠 전에 자주 올라왔습니다. 그 때는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몰랐는데 박노자의 글을 읽고 나니 이유를 알겠군요. 박노자의 문제 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러시아의 우파 언론들이 “우리의 영토를 잘 지키고 일본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무력으로 분쇄할 수 있는 우리 국경 경비대”를 예찬하는가 하면, 일본 극우의 반응은, “우리 영토의 불법 점거에다 양민에게의 총격까지!”라는 방식이지요. 이 사건을 놓고 러시아 우파쪽은 “강한 러시아”를 보다 힘차게 부르짖고, 일본 우파도 질세라 “강한 일본”을 더 세차게 외칩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도 일본에서도 이렇게 무의미하게 죽은 한 명의 일본 민중에 대해서 진정한 애도라고는 없는 것 같아요.

디시인사이드의 해전 갤러리 폐인들의 문제 의식을 한 번 볼까요?

제 목 러시아 함대와 일본 해상자위대가 맞붙는다면 일본 함대 개박살남

제2의 러일 전쟁이라고 할까 … 한번 전쟁 시나리오 얘기해볼까나 .. 러시아에서는 극동함대를 출동시킬 것이고, 해상자위대 역시 그들이 자랑하는 88함대를 보내겠지.

하지만 러시아는 그들의 주력 함대인 발틱함대를 출동시킬 게 분명해. 러시아는 위스키급 잠수함 수백척을 동원하여 일본 해상 자위대를 물속에서 압박할 것이고.

지금 게시판에서 찌질이들이 얘기하는 것 처럼 타이푼 같은 전략원잠은 가동을 안한다고 봐야지. 결국 연해 싸움이라는 건데, 이때는 아쿨랴급 보다는 위스키급 잠수함을 동원할 공산이 크지. 수상함 전력으는 러시아야 그들의 우달로이급 30척을 동원할 것이고, 소브로멘노급 순양함두 20여척을 동원하겠지. 일본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 발틱함대와 극동함대를 동시에 상대할 수있을까? 해자대는 궤멸될거야. 아~ 물론 미 제7함대가 개입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미 7 함대는 세계 최강의 함대니까 말이야.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래.

사실 디시인사이드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정신연령이란 게 그닥 높은 건 아니므로 저렇게 러시아와 일본이 싸움 붙는 걸로 가상 시나리오를 쓰며 공상의 나래를 펴는 거야 그닥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예전의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 범고래와 상어의 싸움, 이소룡와 타이슨의 싸움 등 세상 모든 것들을 싸움 붙여보는 곳이 디시인사이드였으니까요.

문제는 정신연령이 높아야 할 사람들의 문제 의식도 위의 디시 찌질이들과 비교해 그닥 낫지는 않다는 겁니다. 아직도 ‘국가’, ‘민족’ 따위의 단어 앞에 모두 무릎 꿇어야 하는 시대이니까요. 얼마 전에 직장의 상사가 “국가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지”라는 말 듣고 기가 막힌 기억이 나네요. 농담인 거 같긴 하지만 아닌 거 같은 묘한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Written by 잠수

August 20, 2006 at 4: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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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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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추천 블로그를 쓴다. 이게 2번째 추천 블로그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행복한 블로그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깅 중인 한강님의 블로그이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balance1202

한미FTA 추진 논리가 근거 없음을 잘 까발리고 있는 블로그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정책이 타당한지를 아는 데에는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가 필요하지 않다. 대학에서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그리고 국제경제학 정도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경제정책의 타당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미 FTA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라는 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말인지는 위의 세 과목만 공부해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굳이 조순씨까지 입을 열어서 할 말은 아니다. 게다가 조순씨는 좌파와는 거리가 멀고 우파에 가까운 경제학자가 아니던가?

이외에도 참여정부가 한미 FTA 추진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 중에 말 되는 게 별로 없는데, 이것들을 하나하나 까발려 놓은 블로그이니 일독을 권한다. 참여정부가 임기 말에 이르러 어떤 사기를 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한미 FTA는 황우석 프로젝트 실패후 참여정부가 마지막으로 올인하는 경제의 황우석 프로젝트이다.

Written by 잠수

August 19, 2006 at 7: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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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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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 허클베리핀 공연이 있습니다. 저와 이아고님을 보실 팬들은 허클베리핀 공연으로 오시압.

Written by 잠수

August 19, 2006 at 1:4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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