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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 10:44 pm on August 31, 2008 Permalink | Reply  

    내 몸의 기상청 

    내가 노인네는 아니지만 내 몸도 나름대로 기상청의 역할을 한다구.  어제 밤에 엉덩이가 쑤시더니 오늘 일어나 보니 역시 날이 구리네.  골수검사 받느라 엉덩이 뼈에 3번 구멍을 뚫었는데, 한 번 실패해서 다시 뚫은 것까지 포함하면 구멍의 갯수는 4개다.  이게 날씨가 궂을라 하면 쑤신다.  노인네 되기 전에 이미 몸에 기상청 장착 완료.

     
    • 박노을 3:20 am on September 11, 2008 Permalink | Reply

      Today’s hot blogg 에 뜨셔서 놀러와봤어요.
      저도 요즘 정말 나이가 들면서 날씨를 기상청으로 아는게 아니라
      제 온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에쿠쿠~
      워드프레스안지 얼마 안됬지만 저도 블로깅열심히 하고있어요~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 姮娥 4:34 am on September 15, 2008 Permalink | Reply

      ‘비가 오려나~’ 이거 궁금했었는데,
      비가 오기 전의 대기상태가 저기압 상태, 몸이 이걸 잡아낸다는 거죠? 비가 오면 아프다고 하는데, 이건 아닌 거죠? 비가 오면 이미 고기압으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저기압이다 보니 뼈가 늘어지면서 관절을 콕콕 쑤신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제대로 된 설명을 듣고 싶은데 그런 것이 레이다망에 안 걸렸어요.

  • 잠수 3:00 pm on August 31, 2008 Permalink | Reply  

    블로그 유기 가능성 포착 

    점점 잡글을 블로깅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Google Document를 이용해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에 쓸 내용은 거기다 올리고 나면 딱히 달리 쓸 말은 없다.  생산적인 글을 쓰는 게 나을 듯한 생각이 들어서…

    혹시 이 블로그가 유기된다면 그 때문인 줄 알고 있으시라는…

     
    • daighter 1:09 pm on November 24, 2008 Permalink | Reply

      google document에 관해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정말 쓰는 분은 제 주위(온라인/오프라인)에서 잠수님 뿐인 듯… 편한 가요? (구글이니까 그렇겠지만… -_-)

    • 잠수 1:18 pm on November 24, 2008 Permalink | Reply

      간단한 메모 정도에는 제일 편하죠. 회사랑 집에서 돌아가면서 작업할 때 하나의 버전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좋고, 음 프로그래밍도 잘 되어있어서 가볍고도 잘 돌아가는 느낌.
      글고 협업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아직까지 이게 보편적으로 널리 쓰일만큼 수요가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 너바나나 3:20 pm on December 16, 2008 Permalink | Reply

      이제야 이곳을 알게 되어서리 잼나게 글을 읽고 있는디 유기라뇨! 아니 되옵니다~

    • 잠수 11:36 am on December 21, 2008 Permalink | Reply

      한동안 유기했다가 다시 찾아봤네요.
      너바나나님이 좋은 글 많이 올리시니 저는 그저 님과 같은 분들의 글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ㅋㅋ

  • 잠수 2:56 pm on August 31, 2008 Permalink | Reply  

    V for Vendetta에서 가장 멋진 대사 

    V로 시작하는 단어를 몇 개를 쓴 건지.  당신은 Scrabble의 제왕이 될 자격이 있소.

    In view, a humble vaudevillian veteran  cast vicariously

    as both victim and villain by the vicissitudes of fate.

    This visage, no mere veneer of vanity is a vestige of the vox populi,

    now vacant, vanished.

    However, this valorous visitation of a bygone vexation stands vivified

    and has vowed to vanquish these venal

    and virulent vermin vanguarding vice…

    and vouchsafing the violently vicious

    and voracious violation of volition.

    The only verdict is vengeance, a vendetta

    held as a votive not in vain,

    for the value and veracity of such…

    shall one day vindicate the vigilant and the virtuous.

    Verily, this vichyssoise of verbiage veers most verbose.

    So let me simply add that it’s my very good honor to meet you…

    …and you may call me V.

     
    • daighter 1:13 pm on November 24, 2008 Permalink | Reply

      이 영화 좋아합니다. 배우의 영어 말하는 투도 멋진 듯해요. 나중에 저도 포스팅하지요.

    • 잠수 1:19 pm on November 24, 2008 Permalink | Reply

      네, 요즘 들어 부쩍 각광받는 영화지요?
      V for Vendetta와 펀드… 이게 이 시대의 코드인가요?

  • 잠수 2:46 pm on August 31, 2008 Permalink | Reply  

    Memory Enhancement Drugs 

    이건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졌을 것 같으니 별로 안 알려진 이 블로그에 쓴다 한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작년 정도에 미국의 대학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약(memory enhancement drug)이었다.  그런 약이 있냐고?  있다.  이 약 뿐만 아니라 뇌의 다른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이 개발 중이거나 개발 완료되었을 거다.  이런 종류의 약이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20년은 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한 가지의 약만 개발된 것은 아니고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몇 가지의 약이 개발되었다.   이 약의 개발 과정은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에도 소개되어 있다. 

    어릴 때부터 기억력이 약해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복음과도 같은 이 약은 윤리적, 철학적인 질문을 근본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이것이다: 학생들이 더 좋은 시험성적을 얻기 위해 기억력 향상약을 먹는 것을 허용해야 할 것인가, 금지해야 할 것인가? 

    모든 신약이 그렇듯, 이 약도 싸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이 약이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는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약값이 가계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이다.  부잣집 아이들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지만 가난한 집 아이들은 언감생심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과외비, 어학연수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부모의 능력이 구분되었다면 이제는 그 기준에 기억력 향상약을 사줄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될 것이다. 

    물론, 지금도 사기꾼들이 파는 총명탕 같은 약을 사주는 부모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위약일 뿐이니까 실제로 학업능력의 증진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에 비해 이 약은 진짜로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아주 암울한 얘기지만, SF에 나오는 암울한 사회는 그닥 멀리 있지 않다.  SF 소설들은 2145년 같은 무대를 설정하고 있지만, 2012년만 되어도 이미 세상은 아주 암울하게 변해있을 것 같다.  Arthur C. Clarke이 말했던 science fiction과 fantasy를 구분하는 잣대가 무서울 만큼 유용한 잣대가 아닌가?

    “science fiction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사람들이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 이야기이며, 환타지는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인데도 사람들이 한 번씩 공상해보는 것이다.” (”Science fiction is something that could happen – but usually you wouldn’t want it to.  Fantasy is something that couldn’t happen – though often you only wish that it could.”)

     
    • 잠수 2:49 pm on August 31, 2008 Permalink | Reply

      나도 외국어 공부할 때 기억력 향상약을 먹고 싶단 생각이 들긴 한다. 그리고 그 약을 한국에서 구할 수 있다면 사서 먹을지도.

  • 잠수 2:33 pm on August 30, 2008 Permalink | Reply  

    Gabbly라는 게 있구만 

    이제 채팅 서비스는 다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새로운 참신한 채팅서비스가 생겨났네.

    http://www.gabbly.com 인데, 사용자가 지정한 사이트 위에 오버레이로 채팅창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게시판 같은 곳에서는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인듯.

     
  • 잠수 2:14 pm on August 30, 2008 Permalink | Reply  

    대통령이 우습나? 

    대통령만큼 발에 신으면 양말, 손에 끼면 토시가 되는 존재도 별로 없다.  오늘 약속이 있어 종로구 필운동에 갔다.  거기 동네에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빨간색 바탕에 까만 글씨가 쓰여진 플래카드였다.  이거 옛날에 학생운동이 만발하던 시절 민중그림의 주요 색깔 아닌가?  이명박 정부 시대에 빨간색을 써서 의사표시를 하다니…  신공안정국이 우습나?

    플래카드의 내용은 이랬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이명박 전시장이 재개발 찬성, 오세훈 시장이 재개발 반대, (큰 글씨로) 대통령이 우습나?

    1. 플래카드의 디자인이 유치하다.

    2. 플래카드 문구가 너무 유치하다.

    3. 플래카드 보니까 그 동네 사람들 됨됨이를 알겠다. 

    4.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 게 우리나라다.  부동산으로 어떻게든 돈 벌어볼라고 유치함도 모르고 쪽팔림도 모르고.

     
  • 잠수 2:08 pm on August 30, 2008 Permalink | Reply  

    현실은 SGC 

    http://handosa.egloos.com/1803686 

    위 글과 같은 상황이 꼭 안마시술소 업계에서만 생긴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과 24범(22범이었나?)이면서 BBK 치킨 썩는 구린내가 몽실몽실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경제를 우선시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었니 어쩌니 했다. 

    그게 정말로 하고 싶던 말을 돌려서 얌전하게 한 말이라면 공감할 수 있다.  나라도 그렇게 얘기했을테니까.  하지만, 정말 순수하게 ‘사람이 좀 더러워도 경제만 살리면 되지’하는 막연한 경제지상주의자가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국민들이 경제성장에 배가 고팠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분석을 했다면 정말 나이브하다고 할 밖에.

    요는 이렇다.  우리 사회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원칙주의적이고 합리적이고 정직하게 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법에 따라 사회가 운영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감성적인 면에서 그는 원칙주의자로 비춰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원칙주의자는 ‘고지식하다’거나 ‘고리타분하다’거나 ‘백면서생’이라거나 등의 부정적 의미가 부착된 단어들로 묘사된다. 

    한국 사회는 근대화된 적이 없기 때문에 합리성의 원칙에 따라 굴러가지 않는다.  합리성의 원칙만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원칙에 의한 운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지.  철학용어를 써서 말하자면, 근대화의 과정을 건너뛰고 탈근대화로 바로 진입한 것처럼 우리는 봉건사회의 운영원리에서 탈원칙주의의 운영원리로 짧은 기간 동안에 도약해버렸다.  

    작용과 반작용이니, 정반합이니, 역사의 순환성이니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 번 대선에서는 그들로부터 정권을 찾아올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과 반의 관계도 아니고 작용과 반작용의 관계가 아니니까 이런 식의 말장난으로 그들을 재단하는 것은 그닥 의미가 없다.  나는 되려 대선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국민들의 가치관, 이게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흥미로울 뿐 아니라 가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매일 궁금해하는 것: 우리나라는 언제 계몽, 근대화를 거쳐 합리성을 하나의 원칙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 잠수 12:08 pm on August 29, 2008 Permalink | Reply  

    원캐싱 Stepford Wives 

    TV 수신카드를 사고 나니 TV를 종종 보게 된다.  케이블TV를 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광고가 대부업체 광고인데 그 중에 특히 눈길을 끄는 광고가 ‘원캐싱 이자면제’이다.  이 광고에 나오는 모델(정가은)의 머리모양과 옷차림은 코디가 상상 속에서 만들어내거나 자기가 입고 싶은 걸 입혀놓은 것은 아니다. 

    영화 ‘Austin Powers’ 시리즈나 니콜 키드먼 주연의 ‘Stepford Wives’를 본 사람이라면 금방 생각해낼 수 있을 거다.  이른바 fembot이다. 

    <Austin Powers의 fembots>

    Austin Powers의 fembot들은 풍성하면서 끝이 말려진 머리 스타일, 원피스, 하이힐, 그리고 그 색에 맞는 장갑을 갖추고 있다.  원캐싱 모델의 옷차림과 유사하다.

    <Stepford Wives의 fembots>

    Stepford Wives의 fembot들은 옷차림이 다양하긴 하지만 기본 원칙은 같다.  고전스러우면서 적당히 예쁜 머리 스타일, 원피스, 하이힐의 조합이다.  장갑을 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장갑을 끼지 않는다는 것은 일을 하는 가정주부임을 상징한다.

    <원캐싱 광고 모델>

    원캐싱 광고모델은 이런 fembot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  혹시 사람들이 fembot인줄 못 알아챌까봐 로봇춤까지 추어준다. 

    fembot은 남성의 욕망을 100% 충족시켜주는 여성상을 적절한 가격을 치르고 구할 수 있는 물질로 소환시킨 것이다.  예쁜 얼굴, 날씬한 몸매, 난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센스, 가사도 잘 해야 하고, 섹스를 잘 해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이런 여성을 현실에서 구할 수 있을까?  재벌2세나 엄친아 정도면 구할 수 있겠지만 장삼이사들은 그저 상상 속에서만 갈구하는 여자이다. 

    한국 광고에 fembot이 출현한 것, 그것도 대부업체 광고에 출현한 것의 의미는?

     
    • 리샨 4:57 pm on August 30, 2008 Permalink | Reply

      근데, 남자들은 정말, 저런 여자가 섹시해 보이는 것이오?
      아님, 만만해 보이던가…그게 그건가?ㅡ.,ㅡ

    • 잠수 10:38 pm on August 30, 2008 Permalink | Reply

      저런 여자라면 원캐싱? 원캐싱 여자는 섹시하죠.
      fembot의 중요한 특징은 말을 잘 듣는다는 것. 그게 핵심이죠.

    • 리샨 1:27 pm on September 6, 2008 Permalink | Reply

      원캐싱은 좀 지적이네요.
      맨 위에, 금발 부풀린 언니들을 말하는 것이오.
      돈 못 갚으면, fembot처럼 만들겠다는.ㅡ.,ㅡ

      p.s 12월 즈음에 재즈밴드 공연할 작정이오.
      서울 오면 구경 오소. 아마 주말 저녁에 할 것 같소.

    • 잠수 1:59 pm on September 6, 2008 Permalink | Reply

      12월. 오케이.

    • 지나가다 3:19 am on September 13, 2008 Permalink | Reply

      현실에서 구할 수 있을거에요 이젠…

      로봇산업이 괜히 주목받는게 아니죠.

    • 행복한 나그네 10:24 am on September 18, 2008 Permalink | Reply

      fembot에 대해서 공부 중입니다.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좋은 조언 있으면 글 올려 주시면 좋겠네요.

    • 잠수 11:54 am on September 18, 2008 Permalink | Reply

      글쎄요. 전 fembot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 잠수 12:45 am on August 18, 2008 Permalink | Reply  

    비 많이 온 후 갑천 

    강도 아닌 천(川)이란 이름이 붙은 갑천이 대전을 가로질러 흐른다.  평소에는 물이 많지 않아서 심심한 곳인데 비가 많이 오면 이 정도로 불어난다.  갑천변은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조깅하기에 좋다.

    이렇게 물살이 빠른데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kudos~

     
  • 잠수 9:37 am on August 17, 2008 Permalink | Reply  

    면 처리대 

    사람에게 피할 수 없는게 용변이다.  XX는 언제부터인가 화장지 대신 면을 쓰고 있다.(면 처리대)  불편할 법도 한데도 면 처리대만 쓴다.  그래서 XX의 얘기를 들어봤다.

    -화장지 대신 면 처리대를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나?

    = 첫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천 기저귀를 썼다. 기저귀를 떼고 나니 남는 기저귀를 버리기가 아까워 집에서 한번 화장지 대신에 사용해 봤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면 처리대는 처음에는 집에서만 사용하고 외출할 때는 화장지를 썼는데 지금은 모두 면 처리대를 쓴다.  본격적으로 사용한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 면 처리대 하면 드는 첫 인상은 ‘불편하다’이다. 그런데 당신은 꿋꿋하게 면 처리대를 쓰고 있다. 솔직히 불편하지 않는가?

    = 전혀 불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일단 빨아야 하고 외출할때는 혹시 모자라지 않을까 신경쓰이기도 한다.

    - 얘기를 들어보니 불편하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 아닌가?

    = 당신이 치질이 없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치질 자체가 환자에게는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다.  처리대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른 불편함은 치질 그 자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면 처리대는 그런 사소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꼭 권장하고 싶다.

    - 그렇다면 하나 하나 짚어보자. 먼저 면 처리대를 빠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 면 처리대를 쓰고 나면 먼저 물을 넣은 솥에 하루 정도 담아둔다. 그리고 나서 삶아 빨면 된다. 솥을 쓰는 이유는 뚜껑이 있기 때문이다.

    -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은 어떻게 처리하나?

    =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 면 처리대를 쓰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 일단 한번 면 처리대를 써보길 바란다. 그 처음 느낌부터 1회용 화장지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1회용 화장지는 깔끔한 것이 전혀 아니다.  면 처리대를 쓰면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가렵지도 않다. 그리고 면 처리대가 훨씬 시원하다.

    많은 분들이 치질을 앓다가 면 처리대로 바꾸면서 치질이 없어지거나 줄었다고 했다. 이것도 사실이다.

    - 또 면 처리대가 경제적으로도 좋은가?

    = 1회용 화장지를 쓰면 1년에 15~20만원 정도 든다. 그런데 면 처리대는 한번 구입해서 2-3년은 쓸 수 있다.

    문제는 단순히 이렇게 액수의 크고 적은 게 아니다. 역시 당신은 치질이 없기 때문에 항문이 1회용 화장지로 인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받는 줄 모른다.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항문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면 처리대다.

    ‘몸이 안다’는 말이 있다. 면 처리대를 쓰면 느낌이 아니라 몸이 안다. 내 몸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쓰는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도하기 쉽지 않다는 것 안다. 그래도 한 번만 면 처리대를 써보기 바란다. 그럼 1회용 화장지 보기 싫어질 것이다.

    —————————-

    면 생리대를 쓰자는 인터뷰를 각색함

    원문은: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tinternet&nid=399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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