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쉽구나 3

참 쉽죠?

참 쉽죠?
하루에 한 점.
한 점 그리는 데 한 시간 이내.
위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시작한 시리즈인데… 하루에 한점을 그리기는 어렵구나.
참 어렵죠. ㅡㅡ;
오늘은 11시30분에 시작해서 11시 48분에 끝냄.
집에 들어온 게 그 시간이었단 얘기임.

참 쉽죠?
지금은 대중음악이 예술이냐 아니냐는 질문 하는 사람이 없지만, 80년대만 해도 그런 얘기 하면 뭔가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대중음악을 폄하하면서 있어보이는 체 하려는 사람들이 드글드글 할 때에 나도 ‘정말 대중음악은 예술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품기도 했었다.
더 이상 그런 질문을 하지 않게 만들었던 사람. 마이클 잭슨.
그가 만들었던 모든 음악들, 모든 춤들, 모든 비디오가 예술이었다.
마이클 잭슨의 아류들도 스타~가 되는데…
정말, 큰 별이 떨어졌네요.
(참 7월 25일 저녁에 논혁역 부근에서 재즈밴드 공연하는데..ㅋㅋ)

참 쉽죠?
http://en.wikipedia.org/wiki/Fernando_Botero
덕수궁미술관에서 6월30일에서 9월 17일까지 전시회를 한다네요.

Pablo Escobar’s death입니다.
이 그림에 영향을 받아 그린 것이 아래의 그림입니다. 지하철에서 우는 여인.

와우-
담주에 상경하는 김에 관람할래요!
드로잉도 잘 보고 있습니다!
화욜날 보고 왔는데, 위의 권총그림은 없었던거 같아요, 혼자 다녀와서 그런지 왠지 뻘쭘한 느낌의 전시였어요, 주중이라도 사람들 많더군요 ^^
닫은건 아니구요, 저 요즘 놀아요. 서울 경기지역으로 일꺼릴 알아보고 있는데, 쉽지 않네여. 카메라 들 일이 별루 없는지라; 좀 천천히 올릴라구여^^ 개인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좁은 공간에 라틴 거장 그림이 앞옆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거 아닌가 하는; 넋놓고 바라보기엔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휘이휘이 3번 왕복 하며 돌아봤어요; 남는 건 침묵하는 그림들 사이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는 사람들 슬로우모션 이었는데, 소박하고 간결하고 구구절절하지 않은 뭔가 탁치는 느낌은 으은그흔해서 아 이런거였나 하고 꺼내놓을거리가 별로..

참 쉽죠?

참 쉽죠?
몇주 전에 유행으로 돌아다니던 “당신을 **** 전문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시리즈 중에 클래식 전문가 편이 있었는데, 퍼놓자면…
■ 당신을 클래식 전문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음악은 절대~들을 필요 없습니다. 매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일단 클래식 전문가가 되기 위해 좋아해야 하는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지휘자 쪽에서는 카라얀과 번스타인을 꼽아선 안됩니다. 그들을 꼽는 것은 다른 클래식 전문가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매뉴얼은 아르농쿠르나 칼뵘 정도입니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DVD 하나 안 봐도 됩니다.
피아노에서는 호로비츠 말고 기제킹. 바이올린은 오이스트라흐보단 코간을 추앙해야 합니다. 이도저도 다 싫으면 하인츠 홀리거 정도 추천 드립니다.
요즘 현역 중에서는 키신을 타겟으로 잡고 앵콜용이라 까대며 프레디 켐프나 루간스키를 좋아하십시오. 안데르셰프스키는 조금 애매한 위치군요. 이외에도 소콜로프 추천 드립니다. 녹음을 싫어하는 양반이라 음반 구하기도 어렵지만 안들어도 됩니다. 소콜로프를 좋아하십시오.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빈 시카고 런던 필라델피아 이런 데는 꼽지 마십시오.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클리블랜드 이 정도 가능합니다.
작곡가는…바로크에서 바흐나 헨델 빼면..비발디 안됩니다. 텔레만 강추.
낭만파 이후에서도 멘델스존 슈만 쇼팽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이런 작곡가 꼽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음악 잘 몰라도, 곧죽어도 라벨, 바르토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말러 이 정도 좋습니다.
그 중에서 말러가 가장 좋습니다. 말러는 2번이랑 9번만 알면 됩니다. 걍 댓글마다 말러 ㄷㄷㄷ하시면 됩니다.
대충 이 정도입니다…
아..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다메 칸타빌레 보고 나서부터 클래식 듣기 시작했다고 절대 고백하지 마십시오.
캐무시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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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계에서 말러의 위치는 상당히 특이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말러를 좋아한다고 하는 건 ‘클래식 좀 들어봤다’는 말로 통하는 것도 사실.
쿨하게 보이길 좋아하는 사람은 말러를 좋아하는 나머지 아이디를 mahler를 이용해서 만들기도 하고, ‘쿨게이’스럽게(이 단어의 어원은 아직도 모르겠다) 회의하는 지식인 행세도 부려보고 하면 좋을 것이다. leftism도 이젠 패션 아이템이라는…
이 포스트를 보면서 멋적게 웃을 수 밖에 없었는데,저 역시도 말러 음반을 많이 모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교향곡은 베토벤의 5번 ‘운명’이거든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말러 음반을 모은건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도 Favorite이 ‘운명’이라고 얘기하기엔 뭔가 멋적은듯한 분위기를 콕 집으셨네요. 사실 상당수(?)가 클래식을 본인의 취미로 선택했을 때에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외에 별책부록 정도로 snobbish한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것도 애교로 봐줘야겠죠 ^^

참 쉽죠?
저렇게 그늘에 숨어 있으면 별로 안 타겠는데요… :>
daighter 3:47 pm on July 19, 2009 Permalink |
저는 정말 낙서 수준이지만 저도 시간을 안 들이려고 합니다. 10-15분 안에 끝내고 올리려고 노력 중…
잠수 10:40 pm on July 19, 2009 Permalink |
한 시간 이내에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기란 아주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