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009
Dead Alive (1992)
90년대 초반 첨 봤을 때는 소위 컬트무비로 분류되던 영화인데, 이제는 피터 잭슨의 초기 걸작으로 분류되는 영화. 다시 봐도 재미있네. 피터 잭슨과 우에 볼의 차인느 종이 한 장이라는.. 근데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1분마다 한 번씩 나니까 2시간짜리 영화에선 종이 120장만큼 차이가 나게 된다.
잘 꾸미고 사는 남자
http://ruliweb2.nate.com/ruliboard/read.htm?main=xbox&table=img_myroom&left=h&db=3&num=29366
33살 남자의 집이라는데, 대단한 정성이군.
나는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경지. 나는 책상에 놓인 스피커에 쌓인 먼지도 안 닦는데. ㅋㅋ
어차피 은퇴하기 전까지는 장기적으로 살 집이란 걸 구할 생각이 없으니 저렇게 해놓고 살 기회는 없을 거고. 기모노 입은 마네킹과 반신욕조를 갖추게 될 날도 가까운 시일은 아닐듯.
돈부리
아무래도 요식업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맛의 조화를 인지하는 감각이 없는 것 같아. 아니면 내가 사는 대학촌 식당들에만 특별하게 적용되는 것인가? 아니면 최근에 저가로 풀린 벌크 소스를 이 식당 저 식당에서 써서 그런가? 지난 주에 먹었던 맛없는 불고기 피자에 올라가 있던 소스가 오늘 먹은 소고기 덮밥 소스하고 맛이 같다라는 것.
Wolf Creek
오늘도 B급 공포영화를 시청중.
이 영화 범인이 말하는 게 우리 에디터랑 액센트가 똑같군. 역시 aussie들.
근데 이런 일이 실화라니…
여러 영화들이 탐험심 많은 영어쓰는 나라 젊은이들이 여행 가서 봉변 당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모험심이 많아져서 봉변 많이 당하고 있으니까 좀 있으면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봉변 당하는 영화들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드네.
해운대
식당의 요리들도 대량으로 준비되어 식당에 배달된 재료들을 적절히 섞어서 만드는 시대이듯이, 영화도 클리셰 같은 구성요소돌을 이리저리 섞어서 2시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구경거리를 만드는 시대인듯.
“내가 니 아빠다” 크리가 나올 때는 잠시 화면에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Final Destination
여름을 맞아 B급 공포영화들을 여러 개 봤는데, 그저께 본 것이 Final Destination.
첨엔 그럴싸한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긴장감 떨어지는 전형적인 B급 영화.
리히텐슈타인은 흉내내기 쉽구나

참 쉽죠?
비오는 날은 춤추기 쉽구나

참 쉽죠?
note: Jack Vettriano의 Singing Butler 따라하기
마음 가는 대로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설사 그게 나를 영원히 잊어버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골수 검사
7월31일에 골수검사를 받았다. 지금까지 받았던 것중에선 가장 가볍게 끝난 검사였다. 바늘이 들어갈 때의 통증이 거의 없었고, 골수를 뽑아낼 때의 통증도 이전과 비교하면 미미한 정도였다. 그리고 검사후의 지혈도 원활하게 되어서 예정했던 시간에 퇴원했다. 이 병이 나에게 주는 불편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눈의 부기도 많이 줄었다. 단, 아침에 약을 먹을 때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메스꺼움이 몰려온다. 이건 웬만해선 없어지지 않는 부작용이라 한다. 그리고 다리에 아토피처럼 생겨나는 두드러기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다 사소한 부작용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