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로깅툴: Zoundry

WordPress.com 으로 옮겨온 이유 중에 하나가 블로깅 툴을 쓸 수 있기 때문이었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웹사이트를 통하지 않고는 제대로 되는 게 없도록 해놓은 곳이니 블로깅 툴도 쓸 수 없는 건 당연하다. Blogsome.com은 여러 모로 좋은 점이 있지만 나름대로 여러 문제가 있었다. 그 중에 가장 큰 문제가 인용부호(‘ 나 “)에 backslash를 자동으로 집어넣는다는 거였다. WordPress.com은 그런 문제가 없었다.

Blogger.com에 열어놓은 계정이 있는데, Blogger.com은 거의 모든 블로깅 관련 사이트나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한 반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기본 기능들이 너무 약해서 Blogger hack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많이 불편했다. 트랙백이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 건 큰 단점이다. Haloscan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다른 데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랙백을 넣기 위해 템플릿을 건드려야 하는 건 진짜 귀찮은 일이다. WordPress.com의 말마따라 블로거는 컨텐츠에 신경을 쓸 수 있게 사이트에서 툴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본다. WordPress.com이 부족한 점이 좀 많지만 개발자들이 계속 개선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원하는 기능들이 다 들어갈 것 같다.

Flock 브라우저에서 블로깅 툴을 제공하고, 얼마전에는 불여우에서도 블로깅툴을 넣는 플러그인을 만든 것 같다. 내 컴퓨터에서는 불여우가 파일다운로드시 다운되는 버그가 있고, 게다가 좀 쓰면 메모리 리크(memory leak)가 생겨서 안 쓰고 있다. 브라우저에 종속되는 블로깅툴보다는 이메일 클라이언트처럼 쓸 수 있는 블로깅툴을 찾던 중 Zoundry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Ecto가 평이 좋지만 무료가 아니라서 자제했다. 지금 이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다 Zoundry로 작성하는 것인데, 아주 편하다. 버그가 약간 있긴 한데,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 참을 만하다. 블로그에 올린 글들은 하드디스크에도 같이 저장이 되기 때문에 블로그 백업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또한 이미 올린 글을 오프라인에서 에디트해서 온라인에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개선해야 할 점이라면 몇 가지 버그와 함께, 트랙백을 여러 개 보내는 기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WordPress.com은 트랙백을 여러 개 보내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블로깅 툴이 트랙백을 하나밖에 못 보내게 되어 있으니까 일단 글을 올린 후에 WordPress.com으로 가서 글 수정을 통해 트랙백을 다시 보내야 한다.

이런 점들을 빼면 완벽한 블로깅 툴이다.

Zoundry.gif

 

Technorat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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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oughts on “나의 블로깅툴: Zoundry

  1. Pingback: lunamoth 3rd
  2. 네. 사실 다른 블로그도 운영중이었고 그 블로그들을 운영하면서 여기 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녀봤는데, 결국은 여기로 오게 됐어요.

    blogger.com은 구글이 좀 신경을 안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 MS 워드에서 작성한 글을 바로 blogger.com 블로그로 올릴 수 있는 플러그인을 만들어서 배포한 것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네요. blogger.com 사용자들이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이런저런 기능을 넣어놓은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걸 다 찾아서 이 기능 저 기능 넣다보면 내가 블로깅을 왜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3. daighter says:

    아 저도 구글 블로그의 그룹 블로그 기능이 참 신기하더군요. 그러니까 카페와 전통적인 1인 블로그 사이의 기능이라고해야할지… 특정 집단을 위해서는 좋겠지만, 잠수님이 지적하신 단점들을 보니, 흠… 제2블로그 장소 후보에서 위태위태… ^^;; 이곳과 함께 이글루스도 생각 중이죠… 근데 이곳은 이글루스와 달리 덧글이 올라왔다는 알림기능이 메뉴에 없더군요. 아님, 잠수님만이 아실 수 있는 것인지 혹은 메뉴에서 일부러 없애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4. 새 댓글은 관리자 모드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메일로도 알림이 됩니다. 다만 저만 알 수 있죠.

    설치형 워드프레스는 새 덧글 알림기능을 포함한 모든 기능들이 제공됩니다만 가입형 워드프레스인 여기에서는 운영자들이 조심스럽게 기능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아마 일반이 어뷰즈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걸 겁니다. 운영진들의 기본 철학이 에러가 생기게 하느니 차라리 기능이 모자라 불편한 걸 선택하겠다입니다. 그래서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문제가 없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영자들의 공지를 보면 점점 많은 기능들이 제공될 겁니다. 새로운 덧글 알림 기능 역시 설치형 워드프레스에서는 제공되고 가입형 워드프레스 이용자들이 많이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곧 제공이 되리라 봅니다.

    이글루스가 좋지만, 거긴 영어 스킨이 없어서 포기했죠. 이글루스 운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영어 스킨이 있냐 혹은 만들 계획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은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겠다 정도의 답변이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지금 팀 블로그를 지원하니까 팀 블로깅하기에는 좋군요. 이글루스도 팀블로깅 지원할 거라 했는데 지금 되는지 모르겠네요.

    팀 멤버들은 모으셨나요?

  5. daighter says:

    지금 네이버 블로그도 가끔 감당하기 힘들어서 아직 멤버들은 모으지 못했지만… 잘 될 지 의문입니다. -_- 네이버에 아주 많이 익숙해져있어서 떠나기가 쉽지 않지만 (특히 등급별 공개가 이글루스에는 없는 듯), 아, 그래도 때가 되면… ^^;;

  6. 한 번 잘 짜보시기 바랍니다. 저번에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소개한 ‘우물안 개구리’ 블로그는 잘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http://www.froginawell.net/korea

    며칠 전에는 홍콩 전문가 J 누나가 팀블로그에 대해서 상세하게 물어보길래 답변을 해준 적이 있었죠.

    실패한 팀 블로그와 성공한 팀 블로그의 차이… 연구해볼 만한 주제입니다.

  7. daighter says:

    아 그 를 제가 잠수님 댁에서 본 것이었군요. 몇 번 밖에 안 가봤지만 꽤 인상적인 블로그였습니다. 주제도 꽤 전문적이었구요.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고전 역사를 다 아는 것도 아닌데, 한 분 빼고 외국인들이 한국 역사를 영어로 다루니 재미있더군요!

  8. 워드프레스 닷 컴에 드디어 최신 코멘트 기능이 생겼군요.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하나 가지고 있긴 한데 템플릿 수정이 안되는 것을 보고 그냥 관뒀습니다. 블로거가 열악한 기본 환경을 자랑하긴 하나 한번 템플릿 수정에 빠지니 안되는 곳이 오히려 내 블로그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스킨도 사이트측에서 주는 것만 써야하고.

    하지만 잠수님 말씀대로 블로거 블로그에 이 기능 저 기능 넣다보면 내가 블로깅을 왜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구글이 신경을 좀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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