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스크래블 컨벤션 – 2부

2006년 2월 스크래블 컨벤션 – 1부에서 이어짐. 

(2) 두번째 게임

두번째 게임은 스크래블 컨벤션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야 할 게임이 아닐까 싶다. 내가 선공으로 상큼하게 22점을 먹고 시작했는데, 장고하던 이아고님이 7개의 칩을 모두 이용하여 단어를 만들었다. 그것도 내가 만든 단어 앞에 붙여서.

 

 

7개의 칩을 모두 이용해서 단어를 만들면 50점의 보너스 점수가 주어진다. 거기에다가 칩으로 만든 단어 점수가 39점이 더해져서 처음 샷에 89점을 따내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거기서 이미 승부는 갈려졌다고 봐도 되었다. 이아고님이 항복을 간접적으로 권유했지만, 나라고 7개로 한 단어를 만들지 말란 법은 없지 않는가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아고님은 이후에도 69점 짜리 한 번, 50점 짜리 한 번을 성공시키며 내가 완전히 전의를 상실케 했다.

칩의 운도 많이 갈렸는데, 이아고님은 Q, J, Y 등의 고득점 칩을 다 가져갔고, 나는 주로 1점짜리 칩으로 경기를 했다. 최종 스코어는 387 대 236으로 이아고님의 승리. 236점이 나쁜 점수는 결코 아니지만, 387점이 워낙 큰 점수였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큰 점수차 때문에 이아고님이 여유있게 챌린지를 많이 했기에 나의 전략적 블러핑이 먹히지 않았던 점도 작용했고, 나 역시 점수차 때문에 무리하게 챌린지 하면서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뺏긴 것도 많이 작용했다. ㅡㅡ;;

Technorati :

4 thoughts on “2006년 2월 스크래블 컨벤션 – 2부

  1. pez says:

    승부욕이 강할듯 예상되는 두분이 게임하면서 순간순간 희비가 엇갈릴때 얼굴빛이 어떻게 변하는지 몰래 한번 보구 싶군요.. 찾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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