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근래에 좀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일이 있어서 포스트도 안 올리고 블로그를 방치하던 와중에 블로그에 한글이 다 깨져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다. 워드프레스 관리자 쪽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고쳐줄 것을 요구했으니 언젠가는 고쳐질 것이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 언제 고쳐질지는 모르겠다.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일의 윤곽은 2주내에 드러나게 될 것이므로 그 때에 좀더 자세한 포스트를 통해 내막을 밝히게 될 것인데, 내막을 안 밝힐 수도 있고 뭐, 횡설수설.

암튼, 오늘 이아고님을 만나서 스크래블을 두 판 뛰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난 중고등학교 때는 정말 범생이었고 대학을 가서 그저 평안하게 살고 싶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했으리라. 그런데 어찌어찌하게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복잡한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오게 되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내가 보기에 내 인생은 복잡하지 않았다. 작년에 병이 걸리면서부터 내 인생은 내 의도와 상관없이 아주 복잡해졌다. 그리고 앞으로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보인다.

애시당초 복잡하게 살 인생이라면 그 복잡한 인생을 받아들이며 복잡하게 사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 생각한다. 그저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을 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제일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달리 없다. 이런 자세를 나는 “흘러가는 대로 산다”라고 표현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흘러가는 대로 사는 인생들 아니던가?

2 thoughts on “근황

  1. rakko says:

    이 곳이 잠잠해서 주인장의 소식이 궁금하긴 했었는데 ..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일이 있으셨네요.

    포스트가 올라오니 어째든 반갑습니다.

    이아고님과의 스크래블 승패는 어찌됐는지요?

    남은 주말 .. 잘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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