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베르메르

지금 다니는 직장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괜찮은 자료실이 있어 여기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는 점이다. 웬만한 책은 신청하면 빠른 시일내에 사다놓기 때문에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직장 일과 관련된 책을 내 돈 내고 살 필요가 없다. 그리고 신간 교양서적 중에 좋은 책을 매달 구입해놓는데 이 중에도 볼만한 책이 많다.

자료실에서 빌려 이번 주말에 약간 읽은 책이 “도둑맞은 베르메르”이다. 나는 자연주의 화가를 그닥 높게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베르메르라는 화가의 이름이 들어간 건 별로 흥미거리가 못 된다. 하지만, 일전에 네이버에서 운영하던 블로그에서 그림 도둑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의 바탕이 되었던 주제와 일치하는 책이라서 빌려 읽었다. 내 네이버 블로그의 글에서는 adverse possession이라는 영미법의 개념을 중심으로 다뤘는데, 이 책은 역사적 사실들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읽기가 쉬우면서 재미있다.

일본의 법이 미술절도범에게는 가장 이롭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것이다. 또한 유럽 쪽의 법이 미국법보다는 미술절도범들에게 너그럽다.

여름 휴가에는 바닷가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다 오고 싶은데, 그 때 가져가서 짬짬이 읽을만한 책이다.

2 thoughts on “도둑맞은 베르메르

  1. 3rdline says:

    으흐흐… 반가워요!!!
    가끔 들렀었는데… 그때마다 너무 조용하셔서 허전했어요. ^^

    8월 19일 허클베리핀 공연 가실거죠?ㅋ

    음.. 저를 기억하시려나? -.-;

    간만에 와서 잘 구경하다 가요.
    이제 자주 놀러올래요.

  2. 음. 소리없이 왔다가시는 손님이 또 커밍아웃 하셨네요.
    헉핀 공연은 아마 갈 것 같습니다.
    헉핀 빠돌이인 이아고님이 끌고 갈 듯 합니다.
    저는 알바 박소은을 보는 게 주목적이 될 듯 합니다만, 알바가 계속 일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공연장에서 이상한 아저씨 둘이 있으면 저와 이아고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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