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하면 지능지수 50 감소

영어를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건 아니고…

약간 낚시성 제목임은 인정.

오늘 아침에 출근 하면서 라디오로 모닝스페셜을 들었다. 주제가 ‘한-미 FTA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진행되면서 청취자들이 전화를 해서 자기 의견을 밝히는 차례가 되었다.

한 여대생이 전화를 해서는 하는 말: “I major in economics. So, I support FTA.”

이걸 우리말로 옮겨놓으면, “제 전공이 경제학이라서 저는 FTA를 찬성합니다”이다.

경제학과 교수가 이 말을 들었으면 그 여학생의 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D학점을 주지 않았을까?

저 두 문장을 영어로 자신있게 말했다는 걸 칭찬해야 할까? 아니면, 경제학 전공하는 대학생의 사고 수준이 저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걸 개탄해야 할까?

그 여대생도 우리말로 말할 때는 저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지적인 말을 하지 않을까?

영어로 이야기할 수만 있다면 어떤 바보같은 말을 해도 다 용서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저런 말도 자신있게 방송에 대고 말할 수 있는 거겠지?

3 thoughts on “영어 하면 지능지수 50 감소

  1. 獨白 says:

    낚시성 제목에 끌려서 왔슴다 ㅋㅋ

    영어를 하면 머리가 나빠지기야 하겠습니까만, 사고능력이나 가치관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긴 합니다.

    소위 “나 영어 좀 해!”라는 얼토당토 않는 우월감.

    요즘 그런 가당치도 않은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답니다 –;;

  2. 낚시성 제목이 통하긴 하는군요. ^^

    모, 암튼 ‘r’ 발음 굴리기나 ‘l’ 발음 굴리기 좀 배워놓고 영어 잘하는 척하는 헛똑똑이들도 많죠.

  3. daighter says:

    모닝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건가요? 근데 왜 영어로 했을까 좀 궁금. -_- 여하튼 경제학이든 뭐든 학점 안 좋게 줄 것이라는 건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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