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홈피는 머리카락 대용

여자가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를 하거나, 염색을 하거나 하면 무슨 일이 생겼다는 표시로 받아들이면 70%는 맞다. 가정주부가 가구배치를 새롭게 할 경우에도 심리의 변화가 있을 경우가 많다.

사이홈피를 ‘닫았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자는 자기 마음을 불편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거나, 슬프게 하거나, 기타 그와 유사한 정도의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 남들이 (특히 남자가) 그걸 알아줬으면 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누군가가 사이홈피를 ‘닫으면’ 무슨 일이 있냐고 친절하게 물어봐 주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귀찮다. ㅡㅡ; 언젠가 다시 열릴 사이홈피..

덧붙여서, 요즘은 일촌신청을 받아주지도 않는다. 특히나 여자의 일촌신청은 안 받는다. 일촌 받아주면 맨날 방문해서 사소한 심경의 변화까지 캐치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건 마치 여자가 어느 날 머리 스타일을 바꿔서 왔을 때, 머리 스타일이 바뀌었는데 잘 어울린다고 말해줘야 한다거나, 신발이 바뀌었을 때 신발이 예쁘다고 말해줘야 하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새로운 의무를 발생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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