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기후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된다고 다들 느끼고 있을 듯 하다.  올해 초에 기상청에서 예보하기를 올해는 기상 이변이 많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말을 깊이 기억하고 있던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최소한 7월달까지는 별로 이상한 게 없는 날씨라고 생각들 했을테니까.  다만, 7월에 비가 너무 안 왔다는 것 빼고.

8월에 들어서자 심상치 않다는 걸 누구나 느낄 정도로 날씨가 이상하다.   나는 벌써 두렵다.  9월까지 더위가 계속될까봐.  에어컨을 달았기에 살만하지 안 그랬으면 요즘 매일같이 계속되는 열대야를 어떻게 버텼을까?

9월이 덥지 않아도 걱정이다.  뜨거워진 바다와 땅덩이가 급격하게 식으려면 그만큼 대규모의 기상 이변이 생겨야 하니까.  연초에 기상청이 예보한 슈퍼 태풍이란 게 8월말이나 9월에 올지도 모르겠다. 

슈퍼 태풍이 올지도 모른다는 건, 지구 온난화로 기온과 수온이 올라가는 추세가 명확한 현재에는 틀릴 수가 없는 예보다.  태풍의 메카니즘은 간단하게 말하면, 적도 근처에서 후끈 달아오른 물덩이가 열을 주체하지 못해 수증기를 하늘에 뿜어올리자 열과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덩어리가 열(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에너지를 몰아가서 다 쏟아버리는 과정이다.  수온이 높아진다는 것은 물 속에 에너지가 더 많이 축적되었다는 얘기이고, 그 물이 수증기를 뿜어내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진 공기덩어리가 생긴다.  그 결과는 슈퍼 태풍이다. 

음, 내 휴가가 8월 27일부터 9월 1일인데, 그 동안에 울릉도에 가 있으면 슈퍼 태풍이 와서 배가 못 뜨는 바람에 내가 반도로 복귀할 수 없게 되고, 따라서 불의의 휴가 연장이 되는 것인가?

One thought on “기후 변화

  1. daighter says:

    요기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안 했는데, 우리나라의 기온대가 변해서 동남아를 다녀오신 분들은 올 여름이 그곳과 매우 흡사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쌀쌀하고 시원한 날씨가 갈수록 줄어드나 봅니다. -_-

Leave a Reply

Please log in using one of these methods to post your comment: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