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시 제정신으로

울릉도 여행은 6시간 40분의 선상 여행과 6시간 50분의 기차 여행과 6시간의 버스 여행과 남은 시간 동안의 도보 여행 및 숙박으로 이루어졌다고 쓰면 너무 번역체인가?  아무튼 대전으로 돌아와서 유한락스와 고무장갑을 사서 화장실부터 말끔하게 청소하고, 방을 전기청소기로 밀고 (사실 청소기를 당기기도 하는데 관용적 표현은 ‘전기청소기로 민다’이다)  밀대가 없어서 방을 닦지는 않은 채로 지내는데 화장실 전구가 나가서 전구를 사서 끼우고 등등을 한 후에 약 먹고 한 번 토하고 이아고님을 만나 점심을 먹은 후 돌아와서 악몽이 가미된 낮잠을 잔 다음에 깨어나니 비로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그래서 이제 밀려있는 일들을 처리해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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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oughts on “그래서 다시 제정신으로

  1. says:

    울릉도 오가는 배 안에서 토한 게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 토하셨군요! 그리 힘드셨던 겐가요! ><

    6년 전에, 엄니랑 둘이서 강원도 가서 배 타고 울릉도 갔었거든요. 참 아름다웠는데, 오며 가며 배에서 엄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수발 드느라 제대로 못 놀아서 한이 좀 남아있답니다. ㅎㅎ
    나리분지는 안녕하던가요? 울릉도 취나물 먹고파라…==

    * 울릉도 사진은요?

  2. 집에서 토한 것은 갑작스런 투약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발생한 일입니다. 여행의 힘든 것과는 무관했죠. 사실 여행은 그닥 힘들지도 않았구요.

    울릉도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더군요. 다시 가볼 생각이예요. 언젠가.

    이번에는 비가 많이 와서 나리분지도 제대로 구경 못하고 … 하지만 비가 내릴 때의 섬도 나름 좋더군요.

  3. says:

    그땐 디카도 없던 시절이라 사진 한 장 못 찍어왔네요. 꺼이꺼이.
    삭혀두었다가 ‘얼른’ 꺼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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