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後

1. 민노당은 NL/PD가 갈라서야

운동권이라는 좁은 물에서 정파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 제도권으로 들어와서도 습관적인 정파간 정치를 하고 있다.  권영길이라니!!!

정파간 다툼을 할 정치력은 있어도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정치적 감각은 없는 집단인가?  결국 해법은 NL과 PD가 갈라서는 것이다.  PD는 NL이 없을 경우 당이 축소될 것을 두려워하는 모양인데, 파이는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게다가 이제는 더 축소될 것도 없지 않나?  3% 미만을 득표한 정당에 기득권이 어디 있으며 세력이 어디 있으며 뭐가 남아있나?  자꾸 작은 걸 붙잡고 아쉬워하고 놓기 힘들어하는 게 너희들의 아둔함이다.

2. 사회당은 활동력 필요

나쁘게 말하면 허경영에 0.1% 뒤진 한심한 득표율이긴 하지만 사회당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좋게 말하면 이인제와 0.2% 차이로 경합했으니까.

열린우리당이 좌파고 노무현이 좌파라는 부당한 딱지 붙이기가 참여정부 내내 수구언론들의 무기였는데, 노무현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인지 아니면 속수무책으로 당한 건지 속내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열린우리당과 노무현은 좌파가 아니다.   참여정부가 밀어붙인 좌파 정책이 뭐가 있길래?

좌파라고 부를 만한 정당은 민노당과 사회당인데, 이들 두 정당(그리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다른 좌파 정당)의 외연이 확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권에 먼저 진입한 좌파 정당이 꾸준히 외연을 확장했어야 했는데, 민노당의 대실패로 좌파 정당의 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민노당은 정말 머리가 나쁜 인간들이 모인 곳인가?

3. 문국현이 정동영과 단일화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 판단

민노당이 NL과 PD의 정파 싸움으로 3%이하 정당으로 전락한 예를 보면 알겠지만, 정동영과 문국현은 단일화하면 안 된다.  그것은 문국현에게 손해다.  정동영은 대선 이전에 이미 정치적 생명이 끝났다.  그런 시체와 단일화 하면서 색깔도 선명하지 않으면서 참여정부의 정치적 부채를 끌어안는다는 건 바보짓이다. 

6%가 안 되는 낮은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문국현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계속 뛰어야 한다.   그 동안에 자기와 노선이 다른 사람을 세불리기 목적으로 합쳐서는 안 된다.  

3 thoughts on “대선後

Leave a Reply

Please log in using one of these methods to post your comment: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