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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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조금 보다가 끄고 나서 두 달이 지나서야 다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SF라고 부를 수도 있을 거 같다.  로맨스이지만 로맨틱 코미디와는 거리가 먼.  그러면 SF 로맨스 영화?  그건 ‘철이 영이 크로스’ 같은 느낌이지만, 공룡수색대하고는 비교가 좀 어렵다.

조각조각난 장면들이 영화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하나씩 퍼즐이 맞춰지는 방식이다.  그건 재미있는 영화들이 즐겨 취하는 이야기 전개법이지.

‘블레이드 러너’에서 ‘메모리는 존재다’라는 명제를 쎄게 말하고 나서, ‘미멘토’에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나름 서스펜스 영화가 나오더니, 인위적 기억 삭제라는 소재를 로맨스하고 접목시킨 ‘Eternal sunshine …’이 나오네.

시라고는 우리말 시도 잘 안 읽고 영시도 안 읽는데, 이 영화 때문에 위키에서 Alexander Pope와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를 찾아보게 되었다.  Eloisa to Abelard라는 Pope의 시에 나오는 표현이라고 영화에 설명이 나오는데 … ‘forgetfulness’가 주제라고 위키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한 영화라서 두려울 정도다.  짐 캐리의 진지한 역할 연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이건 Will Ferrel의 진지한 역할 연기가 돋보인 ‘Stranger than fiction’하고 비슷한 정도로 의외다.  케이트 윈슬렛은 예쁘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게 큼직큼직하게 생긴 얼굴인데, 그런 여장부스런 얼굴이 이 영화에는 잘 맞는다.

One thought on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1. says:

    이터널 선샤인이라..인상깊은 영화죠…

    sf를 좋아하시는 것같은데…

    그렇다면…

    비슷한 제목의 ‘선샤인’ 이란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아마겟돈과 비슷한 부류의 영화로 볼 수도 있지만…

    느낌은 많이 다른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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