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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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가 해안 도시라는 것도 모르고 페루로 출장 갔다가 호텔이 해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는 즐거이 산책을 다녔다. 

리마는 돌아다니는 차들의 90%이상이 족히 20년은 되어보이는 차들인 매연 가득한 도시다.  조금만 돌아다니면 토할 것 같다.  행사 때문에 전 시내에 경찰이 쫙 깔려서 밤에 돌아다녀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인데, 행사가 없을 때에는 시내의 치안이 어느 정도일지 대략 짐작이 가기도 한다. 

큰 홍수에 대륙 전체가 한 번 잠겼다가 돌아왔다고 말해지기도 하는 남아메리카.   신비롭다고 생각되어지는 잉카 제국에 대한 기억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페루 사람들.  이들이 정말 잉카의 후예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걍 적도 부근에 위치한 이국에서 평균 이상의 환대를 받으며 일을 하다가 돌아왔을 뿐. 

출장이기에 더욱 그러했겠지만, 여행에 심드렁해지는 건 단지 나이가 들어서만일까?  요즘은 나를 숙성할 시간이 부족해서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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