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Will Be Blood

약자들은 사필귀정이니 인과응보니 하는 말들로 자신의 복수심을 어루만지며 살아간다.  그래 그놈은 언젠가는 비참하게 죽을 것이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말이다.  그게 아니라면 약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죽을 때 피 안 나고 죽을 수는 있겠지만, 영화 제목 ‘There Will Be Blood’가 말해주듯 주인공도 결국 피를 흘리며 죽어간다.  그래서 사필귀정이었고 인과응보였다면 모든 사람이 해피?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모두가 안다는 것이 사필귀정과 인과응보의 한계이다.  악인이 벌을 받기 전에 이미 수많은 약자들이 스러지거나 나뒹굴어버리기 때문이다.  약자들이나 그들의 자손들은 그나마 악인이 죽을 때에는 비참하게 죽어주니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라는 말로 자신들의 한을 쓸어내릴 수 있다는 데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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