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Legend – Richard Matheson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I Am Legend’는 1957년 Richard Matheson이 쓴 동명의 소설에 바탕하고 있다.  ‘바탕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소설을 읽어보고 영화를 본 사람은 안다.  소설은 뱀파이어 이야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이었다.  170 페이지의 소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마지막 30페이지는 기존의 뱀파이어 소설들이 ethnocentric했다는 걸 직설에 가깝게 이야기한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긴장이라는 기존의 식상한 구도를 벗어나 뱀파이어 문학의 차원을 하나 더 열어놓은 소설이 ‘I Am Legend’이다.  그래서 이제 뱀파이어 문학은 3차원이 되었다.  소설을 바탕으로 하나의 온라인 게임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적어도 3개의 종족이 만들어진다. 

영화 ‘I Am Legend’는 소설의 심오함을 싹 표백해버리고는 2차원의 뱀파이어 이야기로 돌아간다.   영화는 소설과 달리 2 종족의 긴장이다.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는 심오함을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든지, 아니면 8불 내고 영화 보러 오는 관객들은 심오한 걸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든지.   영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면 Dune을 처음으로 영화로 만들었을 때의 어정쩡한 물건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전략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 거면 영화 이름을 ‘I Am Legend’라고 하지 않는 게 나았다. 

소설이 영화보다 재미있는 여러 예들 중에 하나가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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