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처리대

사람에게 피할 수 없는게 용변이다.  XX는 언제부터인가 화장지 대신 면을 쓰고 있다.(면 처리대)  불편할 법도 한데도 면 처리대만 쓴다.  그래서 XX의 얘기를 들어봤다.

-화장지 대신 면 처리대를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나?

= 첫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천 기저귀를 썼다. 기저귀를 떼고 나니 남는 기저귀를 버리기가 아까워 집에서 한번 화장지 대신에 사용해 봤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면 처리대는 처음에는 집에서만 사용하고 외출할 때는 화장지를 썼는데 지금은 모두 면 처리대를 쓴다.  본격적으로 사용한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 면 처리대 하면 드는 첫 인상은 ‘불편하다’이다. 그런데 당신은 꿋꿋하게 면 처리대를 쓰고 있다. 솔직히 불편하지 않는가?

= 전혀 불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일단 빨아야 하고 외출할때는 혹시 모자라지 않을까 신경쓰이기도 한다.

– 얘기를 들어보니 불편하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 아닌가?

= 당신이 치질이 없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치질 자체가 환자에게는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다.  처리대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른 불편함은 치질 그 자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면 처리대는 그런 사소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꼭 권장하고 싶다.

– 그렇다면 하나 하나 짚어보자. 먼저 면 처리대를 빠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 면 처리대를 쓰고 나면 먼저 물을 넣은 솥에 하루 정도 담아둔다. 그리고 나서 삶아 빨면 된다. 솥을 쓰는 이유는 뚜껑이 있기 때문이다.

–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은 어떻게 처리하나?

=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 면 처리대를 쓰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 일단 한번 면 처리대를 써보길 바란다. 그 처음 느낌부터 1회용 화장지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1회용 화장지는 깔끔한 것이 전혀 아니다.  면 처리대를 쓰면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가렵지도 않다. 그리고 면 처리대가 훨씬 시원하다.

많은 분들이 치질을 앓다가 면 처리대로 바꾸면서 치질이 없어지거나 줄었다고 했다. 이것도 사실이다.

– 또 면 처리대가 경제적으로도 좋은가?

= 1회용 화장지를 쓰면 1년에 15~20만원 정도 든다. 그런데 면 처리대는 한번 구입해서 2-3년은 쓸 수 있다.

문제는 단순히 이렇게 액수의 크고 적은 게 아니다. 역시 당신은 치질이 없기 때문에 항문이 1회용 화장지로 인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받는 줄 모른다.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항문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면 처리대다.

‘몸이 안다’는 말이 있다. 면 처리대를 쓰면 느낌이 아니라 몸이 안다. 내 몸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쓰는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도하기 쉽지 않다는 것 안다. 그래도 한 번만 면 처리대를 써보기 바란다. 그럼 1회용 화장지 보기 싫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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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생리대를 쓰자는 인터뷰를 각색함

원문은: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tinternet&nid=399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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