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딴지일보가 요즘 기사가 자주 올라오길래 찾아가서 읽고 있는데,

김어준은 아직도 황빠인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어야겠고, 김어준은 죽을 때까지 황빠로 나을 것 같다. 당시 김어준이 쓴 글들을 보면 얘는 확신범이거든. 확신범은 신념을 바꾸지 않아.  김어준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똘똘한 사람들이 확신범 황빠로 남아있고 그러한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참 이해가 안 되긴 한데…

딴지의 지금 포지셔닝은 이명박 시대를 10년전 딴지가 떴던 시절의 무대로 정해놓고 당시에 잘 나갔던 딴지처럼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느낌. 

하지만, 지금은 10년 전이 아냐.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한 걸 야당이 되받아쳐서 역사가 10년 뒤로 갔다고 했다 해서 진짜 지금이 1999년이 된 게 아니거든. 1999년은 군사정권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되어서 정말 갑갑하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어찌 됐든 국민들이 어느 정도 원해서 이렇게 된 시절이거든. 지지율 40%가 구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해. 지금 시대는 국민들이 원하는 시대거든. 아파트 값만 띄워올려주면 인터넷 댓글 알바를 자처할 사람들이 국민의 40% 이상은 된다고 믿으니까.  사실이든 아니든, 언론플레이든 아니든, 부동산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넘쳐나는 시점에서 40%의 지지율이 이상하지 않은데.

경제 현상도 그렇지만, 사람들의 의식이란 것도 한쪽으로의 과도한 쏠림으로 인한 파국에 가까운 망가짐이 있은 후에야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모멘텀이 생기는 것이다.  미국은 더블딥이든 장기공황이든간에 그런 방향으로 가면서 신자유주의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모멘텀을 얻게 될 것이고, 그 후에야 사람들의 의식이 신자유주의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견딜만하다는 것).  그 때가 되어야 오바마가 추진 중인 국가의료보험 시스템이 의회를 통과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아직 신자유주의로의 쏠림이 극단으로까지 가지는 않은 상태다. 아직 더 가야한다는 것. 

아직까지는 딴지의 시즌2 프레임이 먹힐 때가 아니라는 것.  설사 그 때가 왔다 하더라도 10년전의 프레임은 안 먹힐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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