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초콜렛

내가 초콜렛을 그닥 좋아하질 않는데, 여자들은 달달한 걸 아주 좋아하고 초콜렛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그래서 여자들과 나는 초콜렛에 대해 얘기하면 할 얘기가 별로 없다. 하지만 출장 갔다올 때 사올 수 있는 자그마한 성의표시로 초콜렛이 가장 무난하기에 나는 출장지의 무난한 가게에서 무난한 브랜드의 무난한 초콜렛을 사온다.  사무실에 놔두면 여자 직원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집어가면 어느새 동이 난다.

저주는 아니지만, 여자란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남자보다 기름이나 설탕을 좋아하거든.

그나저나, 오스트리아에서는 모짜르트 초콜렛이란 게 유명하다고들 한다. 난 왜 사람들이 유명하다고 하는 걸 잘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모짜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음악활동은 거의 비엔나에서 했다. 잘츠부르크에 갔더니 모짜르트 초콜렛은 잘츠부르크산이 진짜라는 거다. 어차피 카카오는 유럽에서 나지도 않는 건데라며 심드렁해 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포장이 은색 바탕에 파란색 모짜르트 얼굴이 들어가 있는 게 진짜고, 공항에서 파는 금색 바탕에 빨간색 모짜르트 얼굴이 들어가 있는 것은 가짜라는 거다. 

쩝.

진짜라고 주장하는 은색바탕에 파란색 모짜르트 얼굴로 포장된 모짜르트 초콜렛 사서 먹어봐도 별 것 없더만.

3 thoughts on “모짜르트 초콜렛

  1. 리샨 says:

    난,브랜드 들어간 초콜릿이 맛나던데.ㅋㅋㅋ
    모차르트 초콜릿에 대한 진품과 짝퉁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소. 두개를 직접 시식해보고 비교 포스트 올리시오.^^
    (추운데 고생이 많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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