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채동욱씨가 검찰총장이 된 건 그에게는 행운으로 여겨졌을 때가 있었을텐데, 지금 돌이켜보면 오히려 안 되느니만 못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가 들러리라는 걸 알았을 때 이미 퇴직하고 로펌으로 갔더라면 지금의 망신은 당하지 않았을 터. 前검찰총장이라는 약력이란 탐나는 것이기도 할터이지만 지금의 수모와 맞바꿀 것은 아닌 것이다. 어차피 前검찰총장이지만 불명예 퇴직을 했다는 꼬리표가 붙을 바에야.

채동욱씨가 정권에 대항하여 중립적인 검찰의 위상을 세우려는 사람처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정치 검사 같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의를 위해 사는 사람도 아니라는 것. 나름대로 조직 내에서 잘 커왔고 검찰총장 자리를 잡을 기회가 오니 잡은 사람일 뿐.

채동욱

이 사진은 채동욱씨 사건을 보도하는 사진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많은 것을 말해주는 사진인데, 이거 시간이 지나면 한 번 써먹게 될 것 같다. 채동욱씨의 양쪽에서 보좌하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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