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 나향욱 메갈리안 티 김자연

개돼지 발언한 나향욱을 잡아족친 언론과 대중의 행태는 메갈리안 티를 입은 사진을 인증한 김자연 성우가 일자리를 뺏기도록한 행태랑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런 행태를 보인 사람들은 나향욱과 김자연이 절대악이기 때문에 그런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믿을 것이다.

하지만,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은 천박할지언정 절대악은 아니고, 김자연이 “Girls Do Not Need a Prince”라는 티를 입은 사진을 인증한 것 역시 절대악이 아니다. 설사 김자연이 입은 티의 판매대금이 반대자의 마음에 안 드는 용도로 쓰여졌다 하더라도 그렇다.

언제나 그렇지만, 다양한 생각이 가능하고 그런 생각에 동의는 못하더라도 인정은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게 우리 헌법에서 말하는 표현의 자유의 정신이다.

일베가 설사 어떤 조직으로부터 운영 자금을 지원받고 있고 특정 지역이나 인물에 대한 혐오 발언을 상시적으로 내뱉는 곳이라 하더라도, 그 사이트 자체가 전체적으로 폐쇄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는 메갈리안도 마찬가지이다. 홍대 미대 졸업 작품전에 일베의 상징인 손모양을 크게 석고로 만든 작품이 전시된 것도 참지 못하는 것이 지금 시대의 대중이라면 이미 민주주의는 물건너 갔다. 나향욱이 대중을 개돼지라고 부를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돼지들은 자기들을 개돼지라고 부르면 분노한다. 즉자적이고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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