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date – 야후 위짓

오늘 야후 위짓(Yahoo! Widget)을 처음 깔아서 써보고 있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위짓은 현재 날짜를 스타 트렉의 Stardate로 환산해서 보여주는 위짓이다. 오늘의 Stardate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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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비디오에서 스타트렉을 볼 수 있다는데…

구글이 VOD 형식으로 제공하게 될 구글 비디오 서비스에서 스타트렉을 제공하기로 CBS와 계약을 했다고 하네요. 이 소식은 내가 오타쿠스럽게 구독하는 Sci Fi 블로그인 Solar Flare에서 읽게 되었는데, 스타트렉의 원래 판권은 Paramount에 있는데 이게 CBS가 재산권을 가지고 있다가 Viacom이 CBS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재산권 문제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계속 새로 만들어지는 스타트렉은 누가 관리하고 소유하게 되는 건지 확실하지 않다는데…

가끔 찾아봤지만 한국어 블로그 중에는 Sci Fi 전문 블로그를 아직 찾지 못했네요. 예전에 하이텔 SF 동호회 사람들이 모이는 이글루스의 하이텔 SF 동호회가 있긴 합니다. (내가 거기 동호회 소속인 적은 절대 없었고요.) 씨네21에서 일하기도 하고 SF소설작가이기도 한 듀나씨(불친절한 배두나씨와는 다른 사람입니다)가 하이텔 SF 동호회 회원이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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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Season 1 Episode 1: Encounter at Farpoint

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continuing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one has gone before. from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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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첫 시리즈인 The Original Series (TOS)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지 18년만인 1987년 9월 22일에 후속작인 The Next Generation (TNG)가 방영된다. http://www.imdb.com/title/tt0094030/

TOS의 엔터프라이즈호와 이름은 같지만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진보된 엔터프라이즈호에 완전히 새로운 승무원들로 알려지지 않은 곳을 탐사하는 여행이 계속된다. TOS와 TNG 사이의 시간 간격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 아마존닷컴에는 95년이라고 되어 있고 IMDB에는 75년이라고 되어 있으며 많은 다른 문헌에는 약 100년 정도라고 두리뭉실하게 되어 있다.

Set 95 years after Capt. Kirk’s 5 year mission, a new generation in a new Enterprise set on their own mission to go where no one has gone before. 아마존닷컴.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힌트를 주는 장면은 TNG의 첫 에피소드인 Encounter at Farpoint에서 TOS의 의사인 Leonard ‘Bones’ McCoy가 은퇴한 제독으로 등장하는 신이다.

Admiral Leonard H. “Bones” McCoy: How old do you think I am, anyway?
Lt. Commander Data: 137 years, Admiral, according to Starfleet records.
Admiral Leonard H. “Bones” McCoy: Explain how you remember that so exactly!
Lt. Commander Data: I remember every fact I am exposed to, sir.
Admiral Leonard H. “Bones” McCoy: [looking at both sides of Data’s head] I don’t see no points on your ears, boy, but you sound like a Vulcan.
Lt. Commander Data: No, sir. I am an android.
Admiral Leonard H. “Bones” McCoy: Hmph. Almost as bad.
http://www.imdb.com/title/tt0094030/

먹코이 박사의 삶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간의 에피소드들에서 대략적인 바이오가 재구성되어 있다. Answers.com 참조. 하지만 이런 정보를 가지고도 TOS와 TNG 사이의 시간 간격을 정확하게 알아내기는 쉽지 않다.

위의 대사는 먹코이 박사의 입을 통해 데이타가 TOS의 스팍을 이어받은 인물이라는 걸 알려준다.

스타트렉이 부활하는 첫번째 에피소드의 이야기로서는 약간 약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여전히 흥미롭다. 에너지를 물질로 바꾸는 우주 생명체의 이야기가 나온다.

TNG의 엔터프라이즈 승무원들은:

Jean-Luc Picard: 선장. 메인 케릭터 역할을 한다.

William T. Riker: First Officer. 나중에 디아나 트로이와 결혼한다.

Data: 스팍의 뒤를 잇는 인물. Soong 박사가 만든 B-9 계열의 휴머노이드이다. 감성은 배제되고 이성과 논리로만 작동한다. 하지만 점점 인간의 감성을 배워간다.

Counselor Deanna Troi: TNG의 섹스 심볼. 염력을 통해 다른 존재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디아나 트로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때의 표정이 섹스할 때의 표정 같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일까?

Tasha Yar: 엔터프라이즈호의 무력부장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Fireball이라고 부를만한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면서 무예의 달인이다. 하지만 그의 캐릭터가 TNG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Skin of Evil 에피소드에서 죽음으로써 스타트렉에서 하차한다. 이 역을 연기한 Denise Crosby는 Bing Crosby의 손녀이다.

Worf: 인간종족이 아닌 Klingon 종족 승무원. 점점 극중 비중이 높아진다.

Geordi La Forge: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인으로 자동차의 에어필터처럼 생긴 기구를 눈에 써야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VISOR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조르디가 가시광선 영역을 넘어서 다양한 주파수의 전자기파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준다.

Q: Encounter at Farpoint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춘 존재. 인간을 미개한 존재라고 무시하면서 피카드 선장에게 그렇지 않음을 증명해 보라고 한다. 이후 여러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찬조출연: Leonard ‘Bones’ McCoy: TOS의 의사. Encounter at Farpoint에 출연할 당시 극중 나이가 137세이다. 이 역을 연기한 DeForest Kelley는 1999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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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가 부른 Blue Skies와 데이타의 최후

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continuing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ves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one has gone before.

from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스타트렉 극장판 네메시스에서 데이터는 자신을 희생해서 피카드 선장과 엔터프라이즈호를 구한다. 데이터는 이 영화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셈이인데, 그의 최후를 장식하는 이 영화에서 데이터는 인간과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초반부에 엔터프라이즈호의 First Officer인 윌리암 라이커와 Counselor 디아나 트로이의 결혼식 장면에서 데이터는 어빙 벌린의 “Blue Skies”를 어느 인간 못지않게 멋들어지게 축가로 부른다. Blue Skies는 어빙 벌린의 목소리로 들어도 좋고 빌리 할리데이가 부른 것을 들어도 좋은 노래이다.

데이터가 처음 등장하는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의 1번 에피소드 Encounter at Farpoint에서 데이터는 휘파람을 불려고 해보지만 잘 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이는 데이터가 Star Trek The Original Series의 Spock의 캐릭터를 물려받은 인물로 인간의 감성을 소유하지 못했음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기나긴 세월 동안 인간과 함께 지내면서 데이터는 최소한 인간적인 감성을 ‘기억하고 재생할 수’는 있게 됐음을 이 장면을 통해 알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터가 피카드 선장을 구하고 자신은 희생하는 장면은 데이터에게는 최선의 선택(optimal choice)이었겠지만 인간적인 선택도 또한 그러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하면서 잘 설계된 휴머노이드가 학습을 통해 훌륭한 인간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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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ck, Evil Spock and Spock’s Beard

Spock’s Beard라는 밴드가 있다는 걸 This Revelation 블로그에서 알게 됐다. 밴드 홈페이지는 http://www.spocksbeard.com/index.htm. 음악은 들어보지 못했다. 요즘은 음악을 찾아서 듣는다는 걸 잘 안해서 말이지.

이 밴드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이름 때문이다. 그 밴드의 홈페이지에서 밴드 이름의 유래가 나온다.

Where does the name “Spock’s Beard” come from?
From a 1999 Music Street Journal interview
Neal: “Al and I were having this really weird night out one night, just one of those bizarro David Lynch type evenings. Al said “wow, it’s like we’re in a parallel universe. It’s like Spock has a beard. Wouldn’t that be a funny name for a band, Spock’s Beard.” That was about 89 or 90. Then when we were choosing names, around 92, Al made this list, like 2 pages of names. We all voted on them. He snuck Spock’s Beard in as a joke, and it won. Then we were all like, are we going to commit to being known as Spock’s Beard for all eternity, hopefully? Especially our first album, The Light, is kind of like music from a parallel universe. It’s pretty out there, so that was part of it, too.”

별 생각없이 지은 이름이란 걸 알 수 있다.

Spock은 스타트렉의 초창기부터 나오는 유명한 배역이다. Vulcan 종족과 인간의 잡종으로 Vulcan종족의 차가운 이성과 인간 종족의 감정과 직관이 배합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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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can종족 특유의 방식으로 경례를 하는 Spock>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Spock은 Beard가 없다. 그러니 Spock’s Beard라고 하면 웃겨보자고 지은 이름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Beard가 있는 Spock이 있는데, 이는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에서 온 악한 Spo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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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에서 온 커크선장과 스팍>

위의 사진처럼 평행우주에서 온 스팍은 Beard가 있다. 이쯤 되면 밴드의 이름이 좀 웃기단 걸 알 수 있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처럼 요상한 기분일 때 떠오른 이름이라고 한다. 그들의 음악도 그처럼 요상한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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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rek: The Ultimate Comp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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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rek: “The Ultimate Computer”

TOS Episode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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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aired: March 8, 1968

줄거리: 커크 선장의 엔터프라이즈호는 새로운 실험의 대상이 된다. 데이스트롬 박사가 만든 신형 M-5 컴퓨터가 우주선을 통째로 운영하도록 하는 실험이다. M-5가 우주선을 통제하는 동안 가상 전투를 통해 M-5의 성능을 판단하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원들은 거의 다 하선하고 커크 선장과 소수의 핵심 인원만 탑승한 상태에서 데이스트롬 박사가 M-5를 연결하여 M-5가 엔터프라이즈호의 모든 통제권을 장악한다. M-5는 처음에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점점 문제를 나타낸다. 급기야는 무선 광석 운송선을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여 파괴하게 되는데, 이쯤되자 커크 선장은 M-5를 작동중지시키라고 명령하지만 M-5는 자기방어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선원들의 물리적인 전원차단마저 좌절시킨다. 가상 전투를 실험하기 위해 접근하던 네 대의 우주선 중 2대가 M-5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고 나머지 2대는 엔터프라이즈를 공격하여 파괴시키려 하는데 극적으로 커크 선장이 M-5를 중단시키고 피해를 막는다.

“2001: A Space Odyssey”의 HAL 9000이 극장에 선보였던 해가 1968년이었다. 스타트렉의 The Ultimate Computer: M-5와 같은 해에 탄생한 것이다. Sci-fi의 영원한 주제인 기술발전의 암울한 결과물이란 테제를 인공지능 컴퓨터란 소재를 통해 얘기한 영화와 드라마가 같은 해에 만들어졌다는 건 그 시대의 시대정신의 반영이라고 해도 될까?

데이스트롬 박사는 젊어서 천재적이었으나 한 동안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이유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려던 시도가 4번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5번째 시도인 M-5 역시 실패로 막을 내리면서 자신의 몽상에 집착하는 과학자의 말로를 보여준다. 하지만 아인슈타인과 데이스트롬 박사는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도 있다.

커크 선장은 기계가 결코 빼앗아갈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그게 한시적으로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영원히 그럴 것인지는 모른다. 과연 극단적으로 완벽한 논리학적 논증을 통해 인공지능은 영원히 인간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 혹은 있다를 증명할 수 있을까? 완벽하게 구현된다면 논리의 집결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직관’ ‘경험’ ‘관심법’ 등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비논리적 판단기제는 어떻게 흉내낼 수 있을까?

M-5와 더불어 상기해볼 만한 인공지능은 HAL 9000, Skynet (터미네이터), Colossus (Colossus: The Forbin Project), C-3PO (스타워즈), Data (스타트렉), Bicentennial man (동명의 영화), Mecha 가족 (A. I.), Sonny (아이 로봇), Kusanagi (공각기동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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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네메시스 : Star Trek Nemesis (2002)

TV 연속물로 방영된 최고의 Sci-fi를 고르라면 이견이 많겠지만, 탑10을 고르라고 하면 누구한테 물어도 리스트에 빠지지 않을 작품이 스타트렉이다. TV용으로는 1966년부터 방영되기 시작해서 아직도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방영되고 있으니 사이파이계의 전원일기라고 하면 스타트렉이 오히려 기분 나빠 하려나? 40년이 다 되어가고 있으니 전원일기가 한참 부족하긴 하다.

극장용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2002년에 나온 Star Trek Nemesis가 최근작이며 극장판에서 10번째가 된다. 극장판이라 하여 TV판을 영화로 만든 것은 아니고, 시기마다 중요한 사건들이 극장판에서 다뤄진다.

많은 이들이 인상깊었다고 기억하는 Star Trek: First Contact (1996)은 무한 동화 (infinite assimilation)을 통해 우주를 정복하려는 보그 종족이 처음 소개되어 ‘Resistance is futile.’이라는 스타 트렉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를 남기기도 한다. 이 대사는 Star Trek: Nemesis (2002)에서 피카드 선장의 클론인 신잔이 피카드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장면에서 인용된다. 물론 피카드는 항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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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드의 U.S.S. Enterprise호와 신잔의 시미타르 호>

인간복제가 미국에서 한참 이슈가 되던 시대분위기에 걸맞게 이 영화는 복제인간을 다루고 있다. 피카드의 복제인간인 신잔이 복제인간으로서의 생리적 존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카드의 몸을 뺏으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는 이야기가 굵게 깔리면서, 휴머노이드(humanoid)이면서 어느 인간보다 훌륭하게 피카드 선장을 도와온 데이터가 그의 복제 휴머노이드인 B-4 (or Before)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모두 넘겨주고 피카드 선장을 위해 희생하는 부수적이면서 중요한 이야기가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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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드 선장을 노려보는 신잔: 신잔의 얼굴의 검은 줄들은 그가 빠르게 노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네메시스 역시 이전의 극장본과 같이 스타트렉의 TV판 이야기의 흐름에 큰 점을 찍으며 이정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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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여있는 복제 휴머노이드 B-4와 그의 인지와 소통기능(cognitive and communicative functions)만을 활성화시키는 데이터>

부차적인 이야기로 전개되는 휴머노이드 데이터와 복제 휴머노이드 B-4의 이야기는 영화 블레이드러너에서부터 이어져오는 메모리와 존재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짚어준다. 과연 B-4가 데이터의 빈 자리를 얼마나 잘 메꾸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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